"생애 첫 차, 3개월 만에 무차별 훼손…화나서 잠도 못 자"

입력 2024-01-31 17:37   수정 2024-01-31 19:13


한 차주가 생애 첫 차를 출고한 지 석 달이 안 된 채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훼손당했다고 토로했다. 이 차주는 달아난 이들을 처벌하고 싶다며 사례금 50만원을 걸고 제보받고 있다.

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'주차 차량을 괴한에게 무차별 훼손당했습니다'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.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경남 창원 성산구 한 야외주차장에서 발생했다.

지난해 10월 26일 생애 첫 차량을 구매했다는 제보자 A씨는 "한 회사에서 11년을 몸담아 몸이 부서져라 일해왔다"며 "이제는 조금은 즐기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던 차"라고 운을 뗐다.

하지만 "생애 첫차가 출고 3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일면식 없는 무리에게 처참하게 유린당했다"며 "이들을 잡으면 최대한 큰 벌을 주고 싶다"며 피해 차량과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(CC)TV 영상을 공개했다.

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구성된 무리가 A씨 차량에 발길질하거나, 들고 있던 우산을 휘두르는 등 방법으로 차량을 훼손하는 장면이 담겼다. 결국 차량 운전석 뒷문에는 도장이 벗겨질 정도의 흠집 수십 개가 발생했고, 일그러짐과 찍힘 현상도 일어났다고.

A씨는 "퇴근 후 잠도 못 자고 당일 블랙박스 영상을 모두 확인했는데, (훼손한 무리가) 어쩌다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 아니었다"며 "이들은 1시간 10여분 동안 총 4차례나 주차장을 들락날락하며 수십차례 차량을 훼손했다"고 토로했다.

그러면서 "차량 훼손 당시 그들 목소리가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아 너무 화가 나고 잠도 오지 않는다"며 "이들을 잡는 데 결정적 제보를 주시는 분께 작지만 50만원을 사례하겠다"고 강조했다.

한편 A씨는 피해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찰 신고했으나 현재까지 가해자 무리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.

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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